아이들을 지도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아이들의 정리정돈 안하는 모습을 자주 보곤한다.
자기 자신의 물건이 아니고 센터에 있는 물건을 마치 자기 자신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본다.
먼저 사용하고 있으면 그 물건은 자기것인 것처럼 행동한다.
한 예로 지우개가 필요해요 지우개를 빌려 달라고 하면 안 빌려준다.
그 지우개가 개인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센터에서 함께 쓰라고 내 놓은 지우개 인데도 먼저 사용하고 있으면 자기것인양 빌려 달라고 하면 안 빌려준다.
참으로 웃긴다.
자기 것도 아니면서 어쩜 그렇게 행동하고 말을 하는지 참 어이가 없을때가 많다.
선생님이 말해야 겨우 지우개를 빌려준다.
물론 지우개를 빌려주는 아이에게 공공의 물건의 주인이 누구이며 어떻게 사용해야 하며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려준다.
그러나 하루 지나면 또 똑같은 행동을 한다.
그러면 정리 정돈을 잘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쓰고 썼던 자리에 놓는 아이는 거의 없다.
책상위에 바닥에 아무렇게나 놓고 치우지도 않고 자리를 비우고 딴짓하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다.
종이, 연필. 지우개, 싸인펜, 연필깎기, 풀 등등 문구류를 책상위에서 사용하고 그냥 그 자리에 놓고 다른데가서 자기 하고 싶은것 하는 아이들...
문구류만이 아니다 장난감, 간식먹고 남은 휴지,컵등 치우라고 말을 하면 마지못해 치운다.
어쩔수 없이 치우는건 선생님들의 몫..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직접 치우는 모습을 보여줘도 아이들의 정리정돈 안하는 습관은 쉽게 안 고쳐진다.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라는 광고가 생각난다.
스스로 알아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니까 이해만 바라는건 잘못된 생각인것 같다.
초등학생 정도면 스스로 자신이 쓴 물건은 자신이 치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더 정리정돈 안하는 걸로 치면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이 있다.
참 좋은 현상이다.
문제는 역시 제대로 정리 정돈을 안하는게 문제다.
책을 읽고 책을 읽었던 곳에 끼워 놓으면 정말 좋을텐데 그걸 바라는건 아마 불가능 할지 모른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그냥 책상이나 바닥에 놓거나 읽었던 책을 책꽃이에 있던 곳에 제대로 꽂지 않고 그냥 빈공간에 책위에 그냥 놓아둔다.
거의 모든 아이들의 공통적인 행동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참 기본적이고 당연히 해야 하는것들도 가르치기가 힘들고 어렵다.
아이들이 최소한의 예의와 기본 질서의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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