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8일 수요일

반성할줄 모르는 아이

선생님이 앞에서 말을 하고 프로그램 진행중에도 선생님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 하고 싶은 이야기 다하고 옆사람과 장난하고, 욕하고, 심지어는 싸움을 하는 아이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벌을 주곤 한다.


나 어릴때는 선생님이 매를 들기도 하고, 화장실 청소도 시키고, 의자 들고 있으라고 하는등 혼을 내도 무섭게 혼을 내고 한번 혼이 나고 나면 선생님의 권위와 무서움 때문에 디시는 혼나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이 벌을 받을 때의 행동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벌을 벌로 생각하지 않는다.
벌을 받으면서도 옆사람과 장난하고 반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벌도 장안인줄 안다.


나 학생시절에 선생님께 받았떤 벌을 지금 똑같이 하면 분명 아동폭력으로 잡혀 간다.
그만큼 세상이 변했다.
아이들은 더 버릇이 없어지고, 인성은 없어지고, 무서울게 없다.


아동폭력과 인권교육 이라는 명목하에 아이들의 머리에는 "나 손대기만 해봐 신고해 버릴테니까" 라는 생각이 아이들 머리속에 가득하다.
기관과 단체에서 와서 인권교육 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그렇게 교육하고 학교에서도 비슷한 교육을 받기에 아이들의 행동은 거의가 비슷하다.


벌이라고 해봐야 "눈감고 손들기" 정도 밖에 내릴수 없다.
이보다 심하면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아니 어쩌면 눈감고 손들라고 하는것도 정서적 학대 일지도 모른다.


아동학대의 범위가 워낙 넓어서 맘만 먹으면 아동학대로 잡아 넣을 수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들도 아동학대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받다보면 이것도 학대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학대가 아닌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것을 아이들이 알기 때문에 더 말을 안듣고 이것을 이용하는 아이들도 분명 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이들이 모여 생활하는 곳..
규칙이 필요하고 질서도 있어야 하는 곳이다.


30명 넘는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벌을 줘야할 경우가 생긴다.
말은 안듣고 프로그램을 하든지 다른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벌을 주게된다.


단체활동 이기에 단체로 벌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아이들에게 "눈감아" 하면 눈 감는 아이는 반절정도 나머지는 눈을 안 감는다.
그다음에 경고를 해준다. "한명이라도 눈 뜨고 있으면 전부다 손든다" 하면 이때도 몇명은 눈을 안감고 옆사람과 이야기를 한다.
어쩔수 없이 전부다 손을 들게 한다.
손을 들라고 하면 손에 깍지를 끼고 머리에 손을 올려 놓는다.
그러고는 벽에 기댄다.


이런 모습을 보면 화가난다.
벌을 받는 이유를 설명 할때도 그때도 옆사람과 장난하며 이야기 한다.
이정도까지 되면 정말 화가 난다.


벌을 받는 이유를 설명해 줘도 왜 벌을 받는지 뭐가 잘못 됬는지 아이들은 모른다.
오늘 그렇게 벌을 받고 혼이 나도 다음날이면 똑같다.
제대로 혼이 나본 적도 없고 혼이날때 벌 받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른느 아이들....


잘못을 했음을 알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벌을 준 선생님도 아이들을 용서해 주는건데 참으로 현실이 안타깝다.
교권은 이미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졌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눈치나 보고 아이들 비위맞추고 눈치를 보는 이런 현실...


남자라면 이들이 중고등학교를 가고 대학을 가서 군대에 가고 취업을 해서 직장에 들어갈 것이다.
과연 중고등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군대에 가서 위계 질서와 고참의 말에 순수히 잘 들을까? 군대를 예로 들어보고 싶다.
군은 말그대로 명령체계,서열과 위계가 철저한 곳이다.
이런곳에서 선임은 후임이 말을 안듣는다고 군기 잡는다고 분명 벌도 주고 힘들게 할 것이다. 벌 받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들은 어떨까? 맘에 안들고 힘드니까 수류탄 터트리고 총으로 다른 동기 사살하고 이런 모습은 충분히 상상할수 있다.(군대를 갔다왔고 군대의 특징을 잘 알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우라나라의 교육에 회의적이다.
참으로 걱정이 된다.
참을성도 없고 이기적인데다가 벌 받을때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도 모르는 그런 아이들이 자라나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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