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2일 토요일

참 많이 변한 세상.

40년 조금 넘게 살았지만 요즘처럼 인정이 없고 사람 냄새와 이웃의 정을 느끼기 힘든 시절이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몇 달 전에도, 추석 명절에도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말다툼 때문에 경찰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세상 참 삭막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들 사연이 있겠지만 경찰 까지 불러 가면서 까지 문제를 해결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욕설은 기본이고 아파트 전체가 떠들석 하게 소리 지르고 나이 먹은 어른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사실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우리내 이웃간의 정은 어디로 갔고 양보의 미덕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이런 일들을 자주 보니 주민들의 도덕성과 이기주의 성향을 보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자세한건 모르지만 경찰까지 불러서 해결하는 것은 모두에게 득이 될게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는 잘못을 했을텐데 잘못 했으면 인정을 하고 사과하면 이렇게 까지 시끄럽고 보기에 흉하진 않을텐데요.

세상이 왜 이처럼 삭막하고 인정이 없는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 자기만 잘났고 다른 사람은 못났다고 생각하는 마음 때문일까요?
배려와 공감 능력, 도덕성, 예의 등이 많이 떨어진 사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런 일들이 많이 발생하다보니 이웃간에 인사 할일도 웃으며 반갑게 웃을일도 더 줄어 드는게 아닐까요?
하긴 옆집에 누가 사는지 옆집 문에서 나오는 사람과 마주쳐도 인사도 하지 않는 세상이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꽉 차버린 이세상 삭막하고 정이라곤 찾아보기 점점 어려워 지는 세상...
요즈음 사회복지사 1급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면서 들었던 내용인데 예전의 두레나 향약 우리나라의 고유한 협동양식등을 사회복지가 그 부분의 역할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가 그러한 부분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또 수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돈으로 그러한 부분을 대처하는것도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돈이면 다인 세상.
예전의 고유하고 좋은 미풍양석 마저 돈으로 대체하고 메우는 그런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배려와 공감능력,도덕성, 예절, 협동정신등은 돈으로 어떻게 계산하고 바꿀수 없는 것인데도 사람들 스스로 그 미풍양속을 이어가지 못하다 보니 돈으로라도 대체 하려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런 모습은 방송광고 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광고의 3분의 2는 보험 광고 입니다.
텔레비젼을 보다 보면 광고가 많이 나오는데 무슨 보험 광고가 그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목숨도 보험으로 대처하고 돈이로 갚아주면 그것으로 처리를 다한 것 처럼 보이지 않는 수많은 보험 광고들 그 광고를 보고 그런 보험에 많이 들어 놓으면 안심이 되는 사회, 현 시대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인정이 매말랐고, 배려심도 서로 공감하는 능력도 4단 7철에서 말하는 측은지심도 찾아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옜날이 더 좋지 않았나 생각도 해 봅니다.

우리 다음세대에게 지금보다 좀더 좋은 세상을 물려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기성세대의 사람으로서 물질적 풍요 보다는 배려심,공감능력,측은지심,이웃간의 정 등을 물려 주는게 우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아파트에서 소리 지르며, 욕하며 싸우는 주민과 경찰이 와서 처리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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